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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와 책]김동수 트리엠 대표 `결심중독`
  • 2016.08.12
  • 조회 : 2944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험난한 경영환경을 이겨내며 하루하루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김동수 트리엠 대표도 마찬가지다. 그런 김 대표에게 `결심중독`이라는 책은 제목부터 마음에 와 닿았다.

    김 대표는 “사람들은 누구나 객체를 자신만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며 “결심중독이라는 책을 중소기업 CEO로서 읽으면서 매일매일 결심하는 CEO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결심중독은 김 대표의 지인인 최창호 박사가 지은 책이다.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습관의 늪`이라는 부제처럼 사람들이 수 없이 많은 결심을 하고, 이 중 상당수를 실패하지만 또 다시 결심을 반복하는 이유를 분석했다. 그리고 결심 중독에서 벗어나 결심을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김 대표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 CEO는 매일매일 죽음의 길을 반복해 걷는 사람들”이라며 “내부 회의를 할 때 종종 중소기업을 하루살이라고 하는데, 오늘을 무사히 넘긴 것을 감사해야 한다는 말을 한다”고 말했다.

    그만큼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기업을 유지하는 것에 감사하자는 의미다. 하지만 하루를 넘긴 것에 만족하고 머물러서는 안 된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하루살이처럼 하루만 넘기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CEO가 2~3년 뒤를 내다보기 쉽지 않지만 항상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고민을 거쳐 김 대표는 매일 새로운 것을 결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 결심을 이루려고 노력했다. 현재 트리엠 사업 아이템도 이런 수많은 고민과 결심을 거쳐 나온 것이다.

    책에서도 결심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결심중독에 빠진다. 하루에도 수없이 결심하고 작정하지만 결심중독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중독인지도 모른 채 또 다른 결심을 한다. 책은 결심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결심-실패, 결심-좌절, 결심-절망의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중독의 순환에 빠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다.

    김 대표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결심을 실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책에 `좋은 습관이 몸에 익을 때까지 21일간 의식적으로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며 “이 말처럼 매일 결심하고, 이를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루려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혹시 결과가 나쁘더라도 제대로 노력했다면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 대표는 “회사가 어떤 프로젝트에 실패했더라도 좋은 과정을 거쳤다면 그것을 통해 성장한 것이고, 일을 수행한 사람들을 칭찬해야 한다”며 “이런 좋은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좋은 결과를 맺는다”고 강조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출처 : 전자신문 http://www.etnews.com/2016081100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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